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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소개

• 자립생활 9년차 중증 뇌성마비장애인 훈이님을 소개합니다.

  어릴 적 뇌손상으로 사지마비가 된 훈이(가명)님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네모난 방에서 누워서 보냅니다. 타인의 도움 없이는 식사도, 외출도, 화장실 가는 것도 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훈이님은 올해로 자립생활 9년차 중증 장애인입니다. 평소 홀로 외출이 어려운 훈이님은 대부분 TV와 핸드폰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장애로 인한 강직과 통증치료를 위해 활동지원사의 도움으로 외출하는 날은 평소에 훈이님이 가장 좋아하는 날입니다. 자립생활 중에 좋아하는 산책할 수 있고 좋아하는 영화도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죠.

• 훈이님에게 건조기가 필요한 이유

  식사, 대소변 처리, 휴식시간 등 대부분의 생활을 이부자리에서 하다 보니 남들보다 쉽게 더러워지는 옷과 침구에 빨래건조대는 하루가 멀게 포화상태입니다. 청결한 생활을 위해 더욱 빨래를 자주 해야 하지만, 건조시간이 오래 걸리는 장마철과 잘 마르지 않는 이불빨래는 오랜 고민입니다. 장애연금과 생계급여를 더한 약 90만원의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 돈을 모은지 벌써 몇 해가 지났지만 다달이 들어가는 생활비와 늘어만가는 병원비에 가능성은 점점 멀어져 갑니다. 누군가에게는 몇 달, 1년이면 살 수 있는 물건일 수도 있지만 중증 뇌성마비장애인에게는 3년, 5년 그 이상을 준비해야하는 긴 여정입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훈이님이 마음 놓고 빨래할 수 있도록 건조기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 “자립한 거 후회한 적 없어요”

  강서뇌성마비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 뇌성마비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지원, 직업재활, 문화·여가, 의료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는 훈이님처럼 홀로 자립생활을 하고있는 중증 장애인이 많습니다. 때로는 자립생활이 힘들고, 생활이 빠듯할 수 있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중증 뇌성마비장애인의 보다 나은 자립생활을 위한 목표달성을 여러분이 함께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1인 중증 뇌성마비장애인 네 분의 자립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마련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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